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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제서 코아시스템 대표이사, “임직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CEO”
  • 기사등록 2019-11-27 1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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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매출 300억원 반드시 달성…20년 동안 한 번도 적자 없어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해, 2년 후 스타기업 진입 도전
임직원들과 같이 즐거운 생활을 했다 “이런 CEO로 기억되고 싶다


▲ 본지는 지난 25일(월) 주식회사 코아시스템 박제서 대표이사를 만나 신기술 개발 등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 김인규 기자


Q.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지난 2016년 인터뷰 이후 3년 만에 뵙습니다.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


A.예,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경상북도가 지원하는 스타기업으로 지정받기 위해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강소기업 평가와 스타기업 평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스타기업은 수출, 연구과제, 실지적인 발전전망 등을 세밀하게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준비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도전을 위해 포항시가 올해 우수강소기업으로 선정해주셨고, 2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 재도전할 생각입니다.

Q.2년 후 경상북도 스타기업 진입을 위해 준비와 스타기업으로 지정되면 어떤 변화를 예상하시는지


A.스타기업은 우선 수출부분 특히 스타기업을 지나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 가능한 기업을 찾는 정책입니다. 수출실적과 가능성, 자체 연구과제와 기술력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등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원은 강소기업과 별 차이는 없지만 좀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Q.우리지역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지


A.근래 들어왔어 많이 느끼는데, 지역 업체들은 지금까지 너무 쉬운 일만 해왔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구조물을 만드는 회사들은 많은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고 물량만 확보하면 경영이 가능했지만 경기가 침체되면서 물량이 줄어들어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창원, 울산, 구미 지역을 들여다보면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 지역은 기술력을 가진 건실한 기업이 많지 않아 아쉽게 생각합니다. 쉽게 매출을 올리고 경영을 하다 보니 기술개발은 뒷전으로 미룬 느낌을 받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침체된 경기 속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Q.코아시스템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99년 회사 창립 이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그동안의 시간을 회상하신다면


A.20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저희들도 여러 번 고비를 맞이했고 해결하면서 현재의 코아시스템을 만들어 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년 동안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 한번 입사한 직원들은 장기근속자가 많다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그 만큼 회사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니까요. 평균 근속연수가 10년을 넘긴 직원들이 많아 중소기업 대표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전 임직원들이 회사 주인이라는 사명감을 같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계속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코아시스템의 절대 대표 한사람의 회사가 아닙니다.

Q.대표님께서는 코아시스템의 최고 경영자이기전에 영업맨으로도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는 불황속에 활로를 찾기 위한 대표님의 노력으로 평가됩니다. 이런 평가에 대한 대표님 생각은

A.우리 회사는 영업조직이 따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 직원이 영업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업은 ‘찾아가는 영업’이 아닌 ‘찾아오는 영업’이 중요합니다. 저도 최전선에서 영업을 총괄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업은 기술력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상대에 대한 신뢰는 기본이고, 기술력까지 겸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와 ‘기술력’이 최고의 영업이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끝까지 일을 책임지는 신뢰가 바탕이 되면서 꾸준히 성장해온 것 같습니다.

20년 동안 꾸준하게 거래해온 업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유는 신뢰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불황에도 꾸준히 매출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2015년 강소기업 지정 이후 올해는 우수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포항시가 어떤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생각하시는지


A.포항 지역에는 제대로 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많지는 않습니다. 포항시가 저희 회사를 높이 평가했던 부분은 다른 지역에서 많은 수주활동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그 돈을 우리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과 철강에서 엔지니어링 부분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데 작지만 우리 회사가 일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런 부분을 강하게 어필했고, 포항시도 스타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해 우수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생각합니다.

Q.대표님의 경영전략 중 3단계 전략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3단계인 ‘기업성장기’속에 있습니다. 2025년쯤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계시는데,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A.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올해부터 전기제어 부분에서 자동화설비부분 등으로 많은 업종 전환을 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창원에서 하고 있던 사업을 본격적으로 포항에서 신규공장을 건축하고, 우리 기술력이 포스코에 소싱등록(입찰참여 권한)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현대제철에도 소싱등록될 예정입니다.

이외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서 지원하는 정부사업이 있습니다. 그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으로, 매출 300억원 달성은 전혀 불가능한 숫자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현재 40명의 직원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직원 충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직원들의 견적대응 시나리오를 보니 수백억원에 달하고 있어 목표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Q.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코아시스템을 어떤 기업으로 키우고 싶으신지, 그리고 미래의 코아시스템을 어떻게 설계하고 계시는지


A.항상 포항시에서 생각하는 지속성장가능한 중소기업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포항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금도 임직원들과 함께 신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기술은 세계 6위권입니다. 그러나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중국, 베트남 등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이 국가들도 저임금에서 벗어나 고임금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결국 기업들은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무인화 공장을 만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제는 4차산업혁명시대입니다. 4차산업 기착점인 무인화 공장, 종착점인 자율생산공장을 만들어가는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술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합돼 좀 더 큰 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속발전한 중소기업으로 만들 갈 것입니다.

Q.지난 2016년 인터뷰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직원복지였습니다. 그때의 직원복지와 지금의 직원복지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A.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인센티브 지급, 전 직원 상해보험가입, 직원자녀 대학교 졸업까지 장학금 지급 등 그때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입사하고 결혼을 하면서 장학금 지급 부분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들의 주인정신은 복지향상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해 정부의 좋은 복지정책이 나오면 계속 도입할 생각입니다.

출퇴근 제도도 획일적인 방안보다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원하는 시간이 출근해 일하는 환경을 조만간 만들 생각입니다.

Q.포항의 산업분야 다변화에 코아시스템이 일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경북도, 포항시, 포항시의회 등 유관기관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A.수동적인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정부와 연계된 지원 사업 부분은 다른 시도에 비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저도 이런 부분을 주요행사에서 건의도 했지만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내년에 정부는 상당히 많은 돈을 풀어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합니다. 포항시 등의 유관기관도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주기를 기대합니다.

Q.대표님은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조용하면서 추진력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경영철학은


A.조용하다는 이야기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말주변이 없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말이 앞선다기 보다 실천이 앞선다는 게 맞겠죠. 저 혼자는 회사를 키울 수 가 없습니다. 일은 임직원들이 하기 때문에 저는 전면에 나서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사장이고 주인입니다. 모두가 사장인 회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고,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40명 임직원 모두가 사장인데 회사 경영이 얼마나 효율적이겠습니까.

Q.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과 먼 미래에 임직원들로부터 어떤 CEO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A.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차는 시작할 때부터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개선이 시급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감당하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이런 부족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정년 없는 즉, 직원들이 일할 수 있을 때까지 근무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저는 고생했다 뭐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는 같이 “즐거운 생활을 했다. 고생하지 않고, 먹을 것 먹고, 할 것 하면서 같이 가는 게 맞겠다. 그랬어 우리 사장은 그렇게 했다” 이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제서 대표이사는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기자에게 “코아시스템 임직원들은 항상 고객과 함께 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는 ‘이 말에서 사심을 버리고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오직 임직원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CEO’라는 생각이 확고해 졌다.

한편 박제서 대표는 영남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주)포스코에서 11년간 근무하며 열·냉연제어 프로세스 개발 책임자로 근무한 경력을 지닌 현장 실무에 탁월한 CEO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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