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층)포항시 도시개발사업 남발 후유증과 문제점 심각 '전면 재검토 시급'...29개 사업지구 가운데 적어도 10개 지구는 폐지 등 재검토
  • 기사등록 2020-02-04 16:18:24
기사수정



포항시는 2015년 관리계획을 수립하면서 학전지구 165만㎡를 비롯해 학잠지구, 득량지구, 학천지구,용흥지구 등 6개 지역을 지구단위로 지정하고 이인2지구, 여남, 이동지구 등 기존의 3개 지구단위계획을 재편하거나 면적을 늘려줬다.

2030년 도시기본계획를 토대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했지만, 방치되고 있는 택지개발사업을 정리하기 보다는 도심,부도심 개발에 초점을 뒀다.

도시개발 사업 24개 지역 가운데 자명지구만 폐지하고 개발이 방치되고 있는 상당수 지구를 정리하지 못하고 6개지구를 새로 지정하는데 그친 것이다.

포항시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추진중인 도시개발사업은 모두 15개 사업에 면적은 594만㎡다. 8개 도시개발사업 384만㎡와 6개 토지구획정리사업276만㎡ 등을 포함하면 택지개발사업은 29개 지역에 모두 1천254만㎡에 달한다.

이처럼 막대한 면적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지만, 정작 아파트를 지을 땅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심과 부도심지역에 아파트 등을 건립하고 싶어도 올해 당장 건립할 땅이 없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39만3586㎡ 규모의 장성침촌지구의 일부지역만 있을 뿐이다. 미분양이 해소되고, 지진피해가 인재로 밝혀진 상황에서 건설경기 부양이 시급하지만 정작 택지는 없는 것이다.

택지개발 남발로 인해 토지의 효율성 상실이라는 문제점과 후유증을 초래하고 있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포항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포항시는 이미 지정한 택지도 개발하지 못하고 방치한 상황에서 지난 2018년4월7일 동해면 지역에 3곳의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했다.

동해면 지역의 마스터플랜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지정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임곡지구 24만8144㎡, 신정지구 21만2656㎡, 도구지구 18만6285㎡ 등 모두 64만7085㎡다. 기존의 62만8939㎡ 규모의 동해지구를 포함하면 동해면에서 개발중인 택지개발면적은 127만6024㎡에 달한다.

92년에 시작한 동해지구는 수요가 없어 공정 70%에서 중단 됐다. 도시개발전문가K씨(59)는“ 인구 명에 불과한 일개 면지역에 개발수요예측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편입지주의 민원에 편승한 도시개발 남발은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할 우려가 높다”며 택지개발지정에 의문을 표시했다.

당시 포항시는 임곡지구는 전원주택형 중밀도로 개발하고, 도구지구는 일반공업지구 형태로 개발한다는 명목을 내세웠다. 현재 3개 지구 가운데 도구지구는 개발사업이 추진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임곡지구와 신정지구는 추진위를 구성하여 시작을 했지만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다. 대송면 장동리 일원 46만5640㎡ 규모의 장동지구는 포항시 도시관리계획 가운데 최대의 미스터리다.

이지역에는 2012년 지정 당시 포항시 간부공무원 모씨와 문중땅이 대단위 면적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포항시 공무원 출신 건설업자도 지정 이전에 수만㎡의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많았다.

당시 이 지역의 땅값은 3.3㎡당 7만원에 불과했지만 지정이후 15만원에서 20만원을 호가하다 현재는 30만원으로 치솟았다. 특정인이 막대한 시세차익과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다니지구, 사일지구, 오어사지구 등도 개발수요가 의심되는 지역이지만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사일지구와 베다니지구는 흥해 초곡지구와 인접해 있다. 사일지구는 과거 영일군 시절부터 개발이 추진됐지만 수십년이 지나도록 방치된 상태다. 초곡지구와 맞물려 추진하고 있지만, 개발이 불투명하다.

삼정지구, 구룡포지구, 하정지구 등도 수십년이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지만 포항시는 대책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2-04 16:18: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맑은공기특별시_영덕
모던판넬건축
복음씨링인쇄
이에스 건설
전통시장_활성화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사)장애인정보화협회 포항시지회,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 사랑의 쌀 전달
  •  기사 이미지 (포토) 태풍 ‘하이선’의 위력
  •  기사 이미지 (포토) 포항시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비 주요시설물 점검
최신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