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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 - 한국체육에 새로운 100년 역사를 연다
  • 기사등록 2020-02-12 1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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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첫 제101회 전국체전 개최
체육인이 주인되는 세상 만들터
경북체육회 반석위에 올려놓아
국민 행복·복지위해 최선 다 할 것
초대 민선 경상북도체육회장 당선
호텔·건설업 등 백송그룹 이끌어
사회복지법인 백송회 설립해 헌신
나누고·베풀고·섬기는 삶 실천해



‘나누고·베풀고·섬기는’ 삶이 생활신조인 김하영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지난달 13일 경산시민회관에서 사상 첫 민선 경상북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회장은 현재까지 경북체육회가 소위 엘리트 운동선수를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향후에는 경북도민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민선 초대 경북체육회장으로서 올해 10월 도내 구미 등 12개 시군에서 개최하는 새로운 백년을 시작하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101회 전국체육대회를 역대 최고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조금의 시행착오도 없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민선회장으로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나 설사 체육회에 어려운 문제가 닥칠지라도 임직원들과 도내 23개 시군체육회장 및 72개 종목 단체회장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경북체육회를 반석 위에 세운다는 포부를 밝혔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목표로 하는 그는 사회복지법인을 20여 년 전에 설립해 유치원과 요양원을 운영해 헌신하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회장 등 여러 사회단체장을 역임했다.

백송건설과 스파비스관광호텔 등을 운영하며 백송그룹 회장으로도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을 만나 경북체육의 미래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Q.사상 첫 민선체육회장 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듣고 싶다.
A.체육인들에 의해 선출된 회장이니깐 체육인들이 바라는 기대가 많지 않겠나하는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생각해보면 부응하는 기대에 다 맞춰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일을 어떻게 해야 할까도 고민된다.

하나 말씀 드릴 것은 선거 기간 다니는 동안에 ‘체육인들이 앞으로 주인이 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줄곧 외쳐왔다. 예전에는 체육회가 일부 운동하는 사람을 지원하는 조직이었지만 이제는 체육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봉사하는 조직이 됐다.

즉 경북체육회가 해야 할 역할은 한 운동선수를 지원하는 단체가 아닌 경북도민의 복지와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고 체육인은 여기에 중심이 될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생활체육, 평생체육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평생 동안 운동을 하고 체육활동을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이 바뀌어 진다. 그래서 체육인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저 또한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준비를 하려고 한다. 소감이라 하기에는 두서가 없지만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Q.경상북도체육회장으로 출마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아시다시피 전문체육인은 아니다. 체육과 인연이 된 것은 군위군에서 테니스협회장을 하면서부터 인연이 됐다. 이후 경북체육회의 이사, 부회장, 상임부회장 등의 순서를 밟았다.

출마하게 된 동기는 앞에서 얘기한 것과 같다. 체육, 운동을 떠나서는 사람이 살 수가 없다. 이렇게 초대 민선회장이 된 길에 민선회장으로서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체육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있다. 그런 뜻에서 출마를 하게 됐다.

Q.선거 기간 중 어려운 점이나 기억에 남는 점이 있는지.
A.예전에 몸을 담은 이 조직이라서 사실 익숙했는데, 회장을 맡기 위해 여러 체육인을 만나는 과정에 많은 얘기를 듣다보니 ‘과거부터 미리 살펴봐야 했는데 못 살펴봤구나’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가는 곳곳마다 체육인들이 앞으로의 민선체육회장에 거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어렵기보다 그 길을 걷는 자신에 더 행복하기도 했다. 표를 얻는 과정 역시 내가 좋아서 걷는 것이고 체육인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도 돼있었다.

Q.경북 첫 민선체육회장인데 꼭 실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A.선거 때부터 ‘체육인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체육인이 주인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주요 공약으로는 평생체육·생활체육 저변확대, 체육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우수팀 창단과 운영, 시군체육회 발전을 위해 사무국장 신분보장책 마련, 종목단체의 안정적 운영지원 및 전무이사의 행정력 지원, 학교체육 발전 지원 및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의 발전적 운영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초대 민선회장으로서 엄청난 결과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지만 이 모든 것이 경북체육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 때문에 현재 공약한 것을 모두 이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이중 경북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는 조심스럽지만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경북체육회가 보금자리가 없다는 것이 아쉬움에서 출발했지만 경북도민을 위해서도 이 사업은 이뤄내야 한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수익구조도 세우고 문화와 스포츠가 아우러지는 스포츠타운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계획과 준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임기 3년 내에 다 이루기는 벅찰 수도 있다.

그렇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듯이 처음부터 꼼꼼히 계획을 짜서 하나하나 실현해나가고자 한다면 제일 어려운 과제이겠으나 어느 순간에는 멋지게 성공하리라고 확신한다.

Q.올해 경상북도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있다고 들었다.
A.101회 전국체육대회가 구미시에서 개최된다.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대회인 만큼 뜻 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 당선된 이후로부터도 꾸준히 준비사항은 확인하고 있는 길이다. 경북도에서도 국체전기획단이 구성돼 운영될 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

많은 보고회가 있고, 경북체육회 전 조직이 준비에 분주하다. 며칠 전에는 구미시민운동장 설명회를 갔었는데 도와 체육회가 서로 역할 분담이 잘 돼있었다. 서로 간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 한다면 성공적인 개최가 될 것이라고 본다.

Q.체육회장 당선 후 토함산과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
A.나름 큰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 체육 역사도 101년이 되고 이에 딱 맞게 민선시대로 전환한도 됐으며, 경북도로 봤을 때도 새로운 체육 역사의 시작을 경북도에서 하게 됨을 보면 이 시점에 세 박자가 모두 일맥상통해진다.

이를 알리는 시점에서 도민체전을 할 때 도민의 화합과 안녕, 행복을 위해서 성화채화를 토함산에서 하게 되는데, 체육인으로서 성스러운 자리에 가서 새로운 빛을 받아서 세상 만물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된다.

경북체육회가 100년, 200년을 내다보는 기원도 드리고 23개 시군회장들이 경북체육회와 시군체육회의 화합을 위해서이며, 영천호국원에 가서 참배하는 의식 역시 국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의식이기 때문이다.

회의를 하나 하더라도 국민의례를 하는 이유 역시 우리 조국을 위해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묵념을 하는 것처럼 호국원 방문 이유도 영령들께 경북체육회를 잘 지켜봐달라는 나름대로의 신념에 의해 행동을 한 것이다.



Q.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사회복지사업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A.기업을 하는 사람으로 기업을 확장하고 키워가기 위해서는 기업과 관련된 분야에 투자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가 됐다.

처음에 어린이집도 하고 유치원도 하지만, 나름 멋지게 하고 싶은 하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한 사람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기업인이 되고자 한다. 이런 생각은 어릴 적 학교를 다니면서 부터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사업을 해서 돈을 버는 만큼 사업도 사업이지만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건설업을 하는데, 기업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삶 속에서 행복의 가치를 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Q.나름의 생활신조와 철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소신이 뚜렷해야 하고 무슨 일이든지 간에 신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신의가 없으면 서로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공생해서 갈 수가 없다고 본다. 신의가 제일이다.

남들이 나를 볼 때 너무 쉽게 세상을 산다고 한다. 적은 나이 아닌 인생을 살아오면서 보니 힘든 일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만은 힘든 여정을 끝내고 나면 행복한 순간은 반드시 오기 마련이다.

나 스스로는 남들보다 이런 시련을 극복하는데 희열을 많이 느낀다. 힘든 것은 삶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 삶이 더 잘된 것 같다. 실패도 남들처럼 많이 했다.

고향이 군위 소보인데 그 중에서도 오지 중에 오지였다. 학교 다닐 때에도 어렵게 다녔고, 사업도 일찍 시작했지만 중간에 실패도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시련 끝에는 행복이 온다는 굳은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Q.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이 있다면.
A.출마를 하면서 경북체육회 초대 민선회장으로서 경북체육회가 발전과 비전을 담은 새로운 계획과 비전을 하나 만들어 놓고 싶다. 사업도 할 만큼 해봤고 사회생활도 이런 단체 저런 단체 다 해봤다.

돈도 벌어볼 만큼 벌었으니 마지막에 그래도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그 길이 체육회의 길이다. 개인의 김하영이 아니라 경북체육회장의 김하영으로 이 세상에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



Q.마지막으로 경북도민과 체육인, 경북체육회 임직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북체육회장으로 앞에서 이끌긴 하지만 임직원들이 다 같이 힘이 모여질 때 하나의 결정체가 되는 것이지 회장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경북체육회 임직원 모두 이에 공감할 것이다.

현재 등록된 종목 단체만 해도 72개 종목이 있으며, 23개 시군의 체육회가 있다. 거의 100개에 달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체육인 모두가 합심해야 빛을 발할 수 있다. 체육인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위해서라도 체육인이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

경북도민들께는 앞으로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체육활동은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평생조력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생활체육, 평생체육이 조금 더 쉽게 다가가도록 경북체육회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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