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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북도는 ㈜참품한우 부정유통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 기사등록 2020-04-28 13:35:01
  • 수정 2020-04-28 13: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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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로부터 참품한우 브랜드 관리를 위임받은 농업법인 ㈜참품한우의 부정유통 의혹이 제기된 것은 충격적이다.

참품한우 농가 사육 한우를 매입해 이를 유통해야 할 ㈜참품한우가 축산물공판장에서 경매로 사들인 도축한우를 참품한우 브랜드로 둔갑시켜 유통해왔다는 의혹은 경북도의 축산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태가 아닐수 없다.

이를 대처하는 경북도의 안일한 자세는 더욱 개탄스럽다. 본지 취재결과 ㈜참품한우가 고령축산물 공판장에서 참품한우가 아닌 출처불명의 일반한우를 도축한 축산물을 경매로 매입한 사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인하지 않고 사태 축소에 급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용도축은 참품한우 농가로부터 공급받은 한우를 도축장에서 도축수수료만 지불하고 지육을 가져와 이를 다시 가공, 유통하는 제도다. 하지만 ㈜참품한우는 일반 한우를 축산물 공판장에서 무작위 도축한우를 경매로 매입한 정황이 있다.

동일한 광역한우브랜드인 대구 팔공상강한우와 경주 천년한우가 이용도축을 통해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는 것과는 대초를 보이고 있다.

대구축산농협은 축산물공판장에 도축을 의뢰하고 이분체 또는 사분체로 절단된 지육을 가져와 성서공단 가공공장에서 발골 등 추가 가공 과정을 거친다. 도축비와 상차비만 도축장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대구시 브랜드를 보호하면서 비용도 절감하고 있다.

경주시 역시 천년한우는 브랜드 관리를 위해 대구 팔공상강한우 보다 한 단계를 더 거친다.

경북도는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긴급 실태 파악에 나섰다. 경북도 관계자는 참품한우 농가의 이용도축이 아닌 경매로 일반한우를 참품한우를 둔갑 유통한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보조금 환수조치 등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용도축을 했다고 하면서 축산물공판장을 함께 방문해 사실관계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놓고 이행하지 않고 있다. ㈜참품한우는 지난해 3천여 두에 달하는 한우물량을 유통시켜 2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한우브랜드가 특정 단체를 위한 특정 브랜드로 전락한 것은 심각하다. 경북도는 진상조사를 거쳐 더 이상 혈세를 낭비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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