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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클럽발 집단감염 비상…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기사등록 2020-05-13 13: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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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나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기록된 용인 66번 환자에 이어 7일 이 환자와 함께 서울 이태원의 클럽을 방문했던 지인이, 8일에는 다시 13명이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 중 66번 환자의 직장 동료 1명을 제외한 12명은 클럽에 갔던 사람들이다.

66번 환자는 증상 발현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일주일간 용인, 서울, 성남, 수원 등 4개 지역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중에서도 이태원 클럽 5곳이 집단 감염의 진앙이 된 것이다.

당일 이들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최소 1천500명이라고 한다. 클럽 출입자의 엄청난 규모도 규모지만 지금까지 파악한 출입자의 숫자와 명단이 확실치 않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클럽과 같은 다중 밀접접촉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과 같은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는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유흥시설뿐 아니라 4대 집단시설에 대한 방역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주길 바란다.

특히 유흥시설은 밀접성과 폐쇄성, 은밀성이 중첩된 곳이어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는 불법 체류 외국인 등 취약 집단에 대한 관리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 각급 학교의 학생 안전에 온 힘을 쏟아야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겠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최고의 전략은 국민 스스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K방역’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과 방역의 주체라는 책임감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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