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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하농공단지 내 '슈가버블' ...J회장 개인 소유 "논란" - 해마로푸드서비스 100% 자회사 J회장에 넘겨
  • 기사등록 2020-05-20 17: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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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정 유예기간 만료 앞두고 개인 기업으로 인수 


▲ 편집 = 이경화 기자


포항시 북구 청하농공단지에 위치한 슈가버블 소유가 해마로푸드서비스(이하 해마로푸드) 법인에서 해당 회사 J 회장의 개인 소유로 인수된 사실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슈가버블은 해마로푸드서비스가 100% 소유 자회사로 돼있다가 올 들어 2월 해마로푸드 J회장 개인소유로 넘어갔다. 슈가버블은 중견기업으로 분류되지만 J회장 소유 개인 기업이 되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게 된다.

해마로푸드 J회장은 주방·세탁세제 등을 제조하는 슈가버블을 250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PEF)에 ‘맘스터치’를 매각한 대금으로 해마로푸드의 100% 자회사를 개인소유로 따로 가져온 것이다.

햄버거·치킨 전문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자회사 슈가버블을 J회장 외 1인에게 양도한다고 지난 2월 밝힌바 있다. 슈가버블 지분 100%(1천620만주)를 전량 처분했다.

이를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J회장의 슈가버블 개인 경영권 확보를 놓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다른 배경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슈가버블은 단독으로는 중소기업에 해당하지만 해마로푸드 종속기업으로 있는 동안은 중견기업으로 분류돼 중소기업이 누리는 각종 혜택을 부여받지 못했다. 슈가버블은 지난 2016년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해마로푸드 계열사에 편입됐다.

중견기업이며 상장사인 해마로푸드 종속기업으로 편입되면서 중소기업 지위는 상실했지만 유예기간(3년) 동안에는 중소기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슈가버블은 그동안 중소기업이 누리는 각종 세제혜택 등을 받아왔다.

유예기간을 앞두고 슈가버블이 중소기업혜택을 누리기 위해 J회장의 개인소유 기업화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관련법에는 중소기업을 지배하는 법인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일 경우 매출액과 자산규모가 합산돼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으로 분류되지만 개인이 지배할 경우 중소기업으로 인정된다.

J회장이 슈가버블을 해마로푸드 법인 소유에서 J회장의 개인 단독기업으로 인수한 배경은 중소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마로푸드는 “매각금액 250억원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가버블은 1999년 설립한 세제전문기업으로, 식물유래원료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해마로푸드는 2016년 회생절차 진행 중인 슈가버블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당시 인수가격은 81억원이었다. 슈가버블의 2019년 매출액은 227억7천612만원, 영업이익 22억9천465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7억원이다.

J회장은 지난해 11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KL&파트너스에 해마로푸드 지분 57.85%를 매각해 약 1천90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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