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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통합당, 의장 후보자 선출 앞두고 불출마 각서 징구 “의혹” - 민주당 "의장단 독식위한 명백한 불법행위“...의회민주주의 파괴
  • 기사등록 2020-07-02 23:36:53
  • 수정 2020-07-02 23: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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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포항시의회를 웃음꺼리 만드는 "코미디 정치"


▲ 이미지 사진(YNE 자료) =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포항시의회 미래통합당이 지난 1일 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출마 후보자를 상대로 불출마 각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예정된 포항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내정된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의 출마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꼼수로, 각서 논란은 법적 분쟁까지 확산될 조짐을 낳고 있다.


이는 사전 내정설에 더해 불순한 각서 정치로 지역 정가에 엄청난 파장이 예고된다.


A시의원은 "의장단 출마 후보들이 '상부의 지시'라는 거대한 힘에 사전투표결과에 승복하고 추후 의장단 선거에 출마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각서를 받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입으로 말하기 곤란하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의장단 출마를 공식화했던 통합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불출마를 강요한 성격의 각서에 대해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법률적 대응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서 파동은 하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벌집을 수셔놓은 분위기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통합당이 의장단 후보자를 사전에 결정한 것도 무기명 비밀투표(교황선출식 방식)로 의장단을 뽑는 포항시의회의 정치 질서를 무너뜨린 상식 이하의 행위인데, 그것도 모자라 각서까지 받았다면 한마디로 포항시의회를 웃음꺼리로 만드는 코미디 정치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포항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2일 오전 11시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통합당의 의장 후보 선출을 집중 성토하는 한편, 각서 강요에 대한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다.


민주당 B시의원은 의장단을 독식하기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불출마 각서를 받은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다통합당 내부에서의 고소고발과 별도로 민주당 차원에서 법률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의회는 전체 의원 32명 중 더불어민주당 10, 미래통합당 19,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어 3일 오전 임시회에서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하더라도 통합당 내부 반발표가 없는 한 통합당이 사전 내정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통합당 소속 의장단 후보군이 난립하면서 당내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일부 나오긴 했지만 교섭단체 구성도 못하고 있는 포항시의회에서 소속 시의원들이 사실상 투표를 통해 당내 의장 후보를 결정한 것은 의회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이란 비판이 나오면서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민주당 및 무소속과의 격돌이 예상된다.


당초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에는 통합당 서재원 현 의장(5한진욱 현 부의장(3김상원 의원(6정해종 의원(4)과 무소속 복덕규 의원(4) 5명이, 부의장에는 통합당 김성조(4), 방진길(3), 차동찬(3),백인규(재선), 백강훈(재선)의원과 민주당 이준영 의원(3) 6명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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