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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북 울릉군 최고위층 가족 불법으로 세차장 운영 “파문”... 취재 시작되자 부랴부랴 시설 철거 - 울릉읍 소재 A주유 내 동전세차장 다년간 정화 안 된 폐수 흘러 보내
  • 기사등록 2020-07-03 10:41:01
  • 수정 2020-07-03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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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장 관계자, 정화시설 설치해 문제없다 거짓 들통

울릉군 관계자, 지금이라도 확인해보겠다 전형적인 뒷북행정

▲ 울릉읍 소재 A주유소가 불법으로 다년간 세차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 : 독자제공)

울릉군 울릉읍 소재 A주유소가 폐수처리시설 없이 다년간 불법세차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세차장은 울릉군 최고위층의 가족이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A주유소는 지난 2010년 경 터널세차장을 설치해 운영해오다 터널세차장의 잦은 고장으로 폐수정화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장소에 동전투입기 등 세차 시설을 설치하고 불법으로 세차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거품 등을 이용한 세차로 발생한 폐수는 그대로 A주유소 인근으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일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A주유소는 이날 오후 불법세차 흔적을 감추기 위해 세차 시설물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불법행위를 인정한 꼴이 됐다.


또한 본지 취재에서 세차장 관계자는 폐수정화시설을 설치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해 거짓이 들통 나면서 최고위층의 권력만 믿고 불법을 자행한 의심도 받고 있다.


최고의 도덕성과 모범이 돼야 할 최고위 층 인사 가족의 불법 행위를 울릉군이 알고도 단속을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한 주민은 다년간 동전 세차장을 운영한 것으로 안다면서 세차장에 가보면 터널세차장 안이 아니라 밖에서 동전을 투입하고 거품세차로 발생한 폐수가 정화 없이 그대로 인근으로 흘러 내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불법을 서슴없이 하는 것은 최고위층의 권력을 믿고 군행정을 무시한 처사가 아닌지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로 관련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환경보전법 제38조에는 배출시설에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아니하고 배출하거나 방지시설에 유입하지 아니하고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되며,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잘 몰랐다. 지금이라도 현장 확인을 해보겠다고 말해 전형적인 뒷북행정으로 논란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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