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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북 울릉 사동항 동방파제 ‘일부구간 유실’ 부실공사 의혹 ...혼합공법 원인? - '사석’과 ‘케이슨’ 혼합공법, 유실 구간 220m ‘사석’ - 해수청 관계자, 설계과정부터 안전성 확보 “부실공사 아니다” - 주민들. 현지사정 감안하지 않은 졸속 설계 원인
  • 기사등록 2020-09-14 17:16:10
  • 기사수정 2020-09-14 18: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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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P건설 ‘유실 원인 용역 의뢰’..결과에 따라 파문일 듯

 경북 울릉군 사동항 동방파제 일부구간 유실 모습 = 독자 제공

 

[영남이코노믹=김인규 기자 ]경북 울릉 사동항 동방파제가 태풍 ‘마이삭’ 내습으로 일부 구간이 유실되면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사동항 동방파제는 지난 3일 동해안을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220m정도가 유실돼 20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사동항 동방파제는 포항해양수산청이 지난 2014년 발주 P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2018년 6월 준공했다.  총연장 640m의 대규모 방파제(수면 밑 24m, 수면 위 14m 높이)로 사업비는 1832억원이 투입됐다.

 

공법은 ‘사석’과 ‘케이슨’ 공법을 혼합했으며, 파고높이는 10.3m로 설계됐다.

 

당시 해수부는 동방파제가 완공됨에 따라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을 확보하게 돼 해경과 해군부두 등의 접안시설 공사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준공된 지 채 2년이 지난 방파제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높은 파도에 힘없이 무너지면서 부실공사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특히 유실된 부분의 공법이 ‘사석’부분으로 지역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졸속 설계가 아니었나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석’ 공법은 깬 돌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철근 콘크리트 상자 모양을 투입하는 ‘케이슨’ 공법에 비해 파도에 견디는 힘이 약하다는 게 중론이다. 울릉도 해안지역 특수성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논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설계과정에서 안전성이 충분히 반영됐으며, 당일 파고 높이가 19m로 설계에 반영된 파고 높이(10.3m)보다 높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부실공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주민 A씨는 “전체 길이 중 중간 부분(사석)이 유실됐다. 파고 높이를 이유로 말한다면 전체가 유실되는 것이 맞지 않느냐”면서 “잘못된 공법적용이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사동항 동방파제 유실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공사인 P건설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용역 결과에 따라 책임 문제 등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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