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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경북 포항시 학천리 축사증축 ‘법의 잣대보다 주변환경’ 간과(看過)? - 축사증축 예정지 주변 ‘대규모 아파트와 초등학교’ 위치 - 인근 주민들, “특혜 아닌가요?”...“허가 즉각 취소해야” - 학천리 일대 축사 9개소 밀집 “주민의 뜻 무시한 안일한 건축행정” 질타
  • 기사등록 2020-09-20 12:07:05
  • 기사수정 2020-09-25 1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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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뷰엔빌 학부모회 20일, ‘축사증축 반대 집회’ 논란 계속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1리 마을회관 앞에 붙어있는 축사증축 반대 현수막(사진 = 김인규 기자)

[영남이코노믹=김인규 기자 ]“힘없고 나이든 시민의 민원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포항시 행정에 분노한다. 특혜 아닌가요?”

 

김인석 흥해읍 학천리 축사반대위원회 대표는 “주민의 뜻 무시한 안일한 건축행정”을 질타했다.

 

또한 “불법으로 축사증축 사례를 남기면 절대로 안 된다”라며 “학천리 축사증축 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원상복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는 20일, 축사 증축 문제로 포항시와 주민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 흥해읍 달전오거리에서 축사 증축(학천리 468번지) 예정지까지는 차와 도보로 5분정도 소요됐다.

 

이동 중에 마을회관 주변에 붙어있는 축사 증축을 성토하는 현수막이 기자의 눈에 들어왔다. “주민동의 없는 축사 증축! 취소하라!” 축사주변 인근주민들의 애절함이 가슴이 와 닿았다.

 

현장으로 이동 중에 보이는 주변 환경은 대규모 아파트와 전원주택, 식당 등이 위치하고 있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학천리 467번지 기존 축사 모습(사진 = 김인규 기자)

현장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도보로 2~3분정도 올라가니 기존축사(467번지)가 보였다. 기존축사 인접(468번지)에 축사증축을 위해 콘크리트 타설을 한 것으로 보였지만, 축사주변으로 철판 가림막을 설치해 상세한 증축 진행사항은 판단하기 어려웠다.

 

현장사진을 찍고 내러올 때 직경 500m이내(추정)에 학천초등학교와 삼도아파트(미래, 뷰엔빌)가 눈에 들어왔다. 축사 바로 아래 동네에는 커피숍과 전원주택, 식당 등이 위치하면서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보였다.

 

내러오는 길에 주민한분을 만나 “축사에서 나오는 냄새가 심하나요”라고 질문을 했다. 주민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했다. 이어 “기존 축사 허가당시에도 인근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했다”면서 “포항시가 똑 같은 장소에 증축 허가를 왜 했는지 이해할 수 가 없다“고 비판했다.

 축사 진입 입구에서 바라본 삼도아파트 모습(사진 = 김인규 기자)

수천가구가 거주하는 삼도아파트는 기존 축사(2011년)보다 3년 전인 2008년에 준공됐다. 이런 점에서 주민들이 바라보는 포항시의 건축행정은 불신으로 가득 차 있는 듯 했다.

 

특히 학천리 일대에는 논란에 되고 있는 축사를 비롯해 9개소에 축사가 산재하고 있어, 축사증축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했다.

 

축사진입 입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바라본 주변환경은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아름다움 도음산산림문화수련원이 위치하고 있었다. 도음산 주변은 포항시민의 힐링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기자의 눈으로 보는 축사 증축의 논쟁은 “포항시가 법의 잣대보다는 주민들의 입장을 조금만 고려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편 20일 오후 6시30분 삼도뷰엔빌 학부모회가 학천1리 마을회관 앞에서 축사증축 반대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축사 진입 입구에서 바라본 학천초등학교 모습(사진 = 김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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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20 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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