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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북 포항시 ‘방송홍보 사업’ 표류...예산 수십억 날릴 판 - 전체 22억 중 도비 50% 반영 ‘줘도 못 먹나’ 볼멘소리 - 10개월이 지나도록 한걸음도 못나가 ‘올해 안 계약 불투명’ - 도비 11억, 포항시 계획서 제출 안해 ‘예산교부 못 받아’
  • 기사등록 2020-10-28 15:18:20
  • 기사수정 2020-10-28 15: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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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내년도 이월 ‘경북도 승인 없이 불가능’

경북도 관계자, 우리도와 협의할 사항이지만 “장담 못해” 

포항시가 수십억원의 지역홍보 예능프로그램 예산을 확보하고도 추진을 못해 담당부서의 ‘능력 밖의’ 일로 비판받고 있다.(사진 : 포항시청사 전경 = 영남이코노믹 자료)

[영남이코노믹=정소연 기자 ]경북 포항시의 방송홍보 사업이 표류하면서 예산 수십억을 날릴 우려를 낳고 있다.(관련기사 http://yne.kr/news/view.php?idx=8362. 10월 14일)

 

포항시는 올해 당초예산에 '지역홍보 예능프로그램 제작비' 22억원(도비 11억원, 시비 11억원)을 확보했다. 전체 사업비 중 도비 50%로 반영은 전례가 없는 일로 ‘줘도 못 먹나’라는 볼멘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 사업은 포항시의 아아템 부재로 10개월이 지나도록 한걸음도 못나가고 있다. 시는 A방송사와 몇 번의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조만간 계약을 한다고 밝혔지만, 관광마케팅은 시기가 중요해 금년 내 추진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요구한 인사의 전언에 따르면 유명연예인 가족(2팀)이 유명사진 작가와 포항시가 정해준 코스를 따라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알린다는 계획이지만, 스토리가 약해 성공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흥행에 실패할 경우 1박2일, 포항녹화 조건도 나온 것으로 알려져 흥행을 장담할 수 있는 아이템 결정이 아직도 불분명한 것으로 보여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인사는 “몇 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도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데 아직까지 밑그림도 완성하지 못한 것은 포항시 담당부서의 능력 밖의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자 수십억 예산만 사장시키고 경북도의 포항시 신뢰도 추락은 불 보듯이 뻔하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한 주민은 “방송을 통한 우리 지역의 유명 관광지 홍보는 포항지진 이후 추락한 이미지 개선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포항시의 관광마케팅 정책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수십억이 투입되는 대형이벤트를 계획하면서 치밀한 전략부재가 원인이 아니냐는 것이다.

 ‘방송 예능 프로그램 제작 지원비’ 예산서(자료 = 포항시 홈페이지 예산서 캡쳐)

포항시가 올해 안에 방송사와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예산이월(명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포항시가 경북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현재까지 도비 11억원을 교부받지 못해 이월은 경북도의 승인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북도가 이월을 반대하면 내년 사업추진이 어려워 수십억원이 들어가는 지역홍보는 물 건너 가는 꼴이 된다. 이에 향후 추진하는 대형 관광마케팅 도비 확보도 신뢰성 문제로 난관에 부디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산교부는 포항시가 사업계획서를 아직까지 제출하지 않아 안 된 상태가 맞다”고 했다. 이어, 예산 이월문제는 “우리도와 협의할 사항이지만 장담할 수 없다”며 우회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사업은 모 도의원이 지난해 대박을 친 문경시의 SBS플러스 ‘좋은친구들’에서 착안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좋은친구들 방송이후 문경시의 주요 관광지가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도시이미지 상승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20여억원의 도․시비가 투입됐다.

 

포항시는 지난 10월 14일 “A방송사와 가장 우수한 프로그램 방향을 잡기 위해 수차례 협의하는 등 빠른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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